겨울에 더 하기 좋은 ‘워킹’
워킹의 이점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심장을 건강하게 만들고, 뼈를 튼튼하게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해 정신을 맑게 해준다는 것. 이외에도 날이 추워질 때 걸으면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활력을 얻을 수 있다. 스포츠 운동 연구가 머레이Murray 박사는 “추운 날엔 심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열량을 태우게 됩니다. 심장 또한 혈액을 손과 발로 보내기 위해 좀 더 열심히 움직여야 하고, 몸이 온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땐 더 많은 엔도르핀이 생성돼 기분이 좋아질 겁니다”라고 말한다. 게다가 워킹은 특정한 계절에 국한해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변덕스러운 날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걸을 수 있다.

Step 1
무게중심을 낮추며 걷기!
비에 젖은 미끄러운 바닥이나 먼지가 일고 메마른 땅, 꽁꽁 얼어붙은 잔디까지, 걷기 어려운 장소에선 자세를 꼭 바꿔 걸어야 한다. 몸의 무게중심을 낮게 유지해 ‘게걸음Crab Walk’을 시도하는 게 최선. 서핑할 때와 비슷하게 무릎을 약간 구부려 웅크린 자세로 몸을 낮추는 것이 가장 좋다. 걷는 내내 이 자세를 취하는 게 어려울 순 있지만 어떤 방법보다 활용하기 좋은 기술이다.
머레이 박사는 “만약 힘든 지형을 걷게 된다면 워킹 스틱을 챙겨 가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 체중을 스틱에 실을 수 있어 한결 수월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착용감이 편하면서 바닥과 밀착이 잘 되는 운동화도 필수입니다”라고 덧붙인다.
Step 2
날씨에 대비하기!
겨울엔 반드시 옷을 겹겹이 껴입어야 한다. 방풍방수 재킷 안엔 무게는 가볍지만 보온이 잘되는 옷을 입는 게 좋다. 복사뼈 바로 밑이나 복사뼈를 덮는 워킹화는 울퉁불퉁한 지형을 걸을 때 발목을 지탱해 부상 위험을 줄인다.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면 방수 처리된 옷은 필수. 햇볕이 강할 땐 챙이 달린 모자로 머리를 보호해 줘야 한다. 그리고 여름과 겨울 아침과 저녁에 태양이 낮게 뜰 땐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걸 잊지 말자. 마지막으로, 운동할 땐 어디서든 수분을 보충해 줘야 하니 물통을 꼭 가지고 다니도록. 다음에 소개하는 내용은 워킹을 위한 준비운동과 구체적인 워킹 플랜이니 잘 활용해 더 건강한 삶을 누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