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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의 신’이라 불리는 자가 있었다

신발에 에어가 없어서 1등 못했다고? 길이 미끄러워서 제대로 못 뛰었다고? 볼멘소리는 그만하자. 여기 맨발로 뛰어도 치타를 잡고 90분 만에 산을 넘는 사람들이 있다.

“달리기 때문에 다리가 이 지경이 된 겁니다.” 나를 진찰한 의사의 진단이었다. 남아 있던 실낱같은 희망마저 사라져간다. 다리가 너무 아파 이 병원 저 병원 다니며 진찰받기를 수차례. 하지만 매번 결과는 똑같았다. 바로 ‘무리한 달리기’가 원인이라는 것이다. “그 어떤 인간의 몸이라도 이런 식으로 남용한다면 남아날 재간이 없습니다.

마치 50인승 관광버스를 가지고 제네시스 쿠페처럼 계속 달리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193cm의 키에 몸무게 104kg인 내가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은 5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5년간 나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달렸다. 처음엔 그렇게 하기 싫던 달리기였는데 어느덧 달리기의 마력에 빠져버렸다.

하지만 ‘운동은 마약’이라는 말 때문이었을까? 언젠가부터 그 좋은 달리기가 몸을 망치기 시작한 것이다. 두 번이나 슬와근 수술을 받고 아킬레스건의 염증은 끊이지 않았으며 발목은 수도 없이 접질렸다. 발바닥 장심도 너무 아파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조차 고통스럽다면 말 다한 것 아닐까? 모든 운동의 기본인 달리기를 못하게 되자 의사들은 나에게 운동을 한 가지씩 제한하기 시작했다.

발목 부상의 위험이 있으니 농구를 하지 말라 했고, 등과 허리를 다칠 수 있으니 조정을 하지 말라 했다. “아직까지는 달리지 않고 휴식을 취하면 몸이 회복될 수 있는 힘이 남아 있어요. 하지만 이대로 계속 무리하다가는 약 없이는 통증 때문에 발바닥 떼는 것조차 고통스러워질지 몰라요.” 더 이상 그의 말이 경고로 들리지 않고 이미 정해진 판결처럼 들렸다

그때쯤이었던 것 같다. 의기소침해 있던 내가 잡지에서 ‘타라후마라족’에 대한 기사를 읽은 때가 말이다. 멕시코 외곽 코퍼 협곡Copper Canyons에 살고 있는 그들은 한마디로 ‘달리기의 신’이었다. 경주마도 치타도 그들에 비할 바가 못되었다. 기사를 읽는 내내 “이게 정말일까?” 라고 계속 되물었다. 이들에 관해 알려진 바는 거의 없고 마치 전설처럼 몇몇 이야기가 내려오고 있을 뿐이라고 한다.

한 예를 들면, 어떤 탐험가가 노새를 타고 10시간 걸려 오른 산을 타라후마라족은 90분 만에 주파했다고 한다. “도대체 무슨 재주가 있어서 그들은 나처럼 반병신도 안 되고 그렇게 할 수 있었단 말인가?” 기사에는 이것에 대해 몇 가지 분석을 해놓았다. “타라후마라족들은 모범생처럼 식사를 했다. 옥수수죽과 쥐 고기를 주식으로 하고 평온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들은 60세까지 마라톤에 버금가는 달리기를 했다고 한다. 슬리퍼보다도 얇은 바닥의 신발을 신고 뛰었다는 데서 나의 의구심은 절정에 달했다. ‘에어’로 뒤덮인 신발을 신고 뛰어도 모자랄 판에 거의 맨발이나 다름없는 발로 치타보다 빨리 달린다고?

신발을 벗어 던져라

타라후마라족들이 맨발로 뛰기 때문에 더 멀리 뛸 수 있다? 납득하기 어렵겠지만 영국 올림픽 대표팀의 달리기 전문가 니콜라스 로마노프 박사는 신빙성 있는 주장이라고 말한다. “최첨단 기능으로 무장하고 쿠션이 가득찬 운동화가 당장 충격 흡수에는 좋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멀리 본다면 관절의 움직임을 이용해 충격을 흡수하려는 신체적인 능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죠.” 맨발로 작은 돌을 밟았을 때를 떠올려보라. 밟은 순간 몸은 움찔하고 비틀거리지만 곧바로 균형을 잡지 않는가? 발꿈치 인대가 손상되는 족저근막염에 시달리던 나는 즉시 실험해보았다. 그리고 그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믿을 수 없었지만 적어도 나의 경우는 염증이 문제가 아니라 균형의 문제였던 것이다.

 

타라후마라족의 운동법

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익숙해짐’이다.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운동을 반복하는 것만큼 비효율적인 운동은 없다. 절벽을 기어오르거나 통나무 밑을 기어서 통과하거나 심장이 터질 때까지 뛰어보라. 그러고 나서 몸속의 세포들이 내는 소리에 귀기울여보자. 몸이 어떤 일정한 패턴에 익숙해지기 전에 계속 새로움을 추구해야 재미도 있을 뿐만 아니라 그 효과도 커지는 것이다.

타라후마라족에게는 이런 ‘낯섦’이 일부러 하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한 필연적인 과정일 뿐이었다. 한 번 목표한 사냥감을 잡지 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점점 ‘초인이 되어간다’는 것을 의식도 못한 채 신체를 단련했던 것이다.

운동도 마찬가지다. 몸을 강하게 하고 싶다면, 단련하겠다는 목표가 있다면 방법을 가리지 말라. 준비 운동을 꼭 스트레칭으로 해야 할 필요도 없다. 매일 피트니스 센터에서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운동하는 것보다 항상 변화를 주며 수영, 달리기 등 주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운동을 함께 실시하라. 그것이 바로 타라후마라족처럼 될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도 정확한 방법이다.

 

치타보다도 빠르고 코끼리보다도 강한 다리 만들기

점프력 향상시키기 줄넘기는 달리기 선수에게 없어서는 안될 민첩성을 향상 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양옆으로 뛰면서 한발로 줄넘기를 실시하라. 종아리가 땅길 경우 반대쪽으로 바꿔 실시한다. 최소 2~5분씩 3~5회 실시한다.

지구력 향상시키기 지구력을 향상시키려면 오래 달려야만 된다고 생각하는가? 반복적인 단거리 달리기를 통해 지속적인 가속력을 기를 수 있다. 100m 거리를 좁은 보폭으로 빠르게 내디디며 달려라.

몸의 중심잡기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체 조건에 걸맞은 근력이 있어야 한다. 전신 근육의 고른 발달 상태와 단단하게 발달된 내부 근육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타라후마라족의 식단

초인이지만 먹는 것도 우리가 상상도 못할 것들을 먹었던 것은 아니다. 콩류, 과즙, 고추, 옥수수와 치아시드 등 대부분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특이한 것이 있다면 그들이 즐겨 마시던 집에서 만든 맥주로 치아시드를 우려낸 물에 설탕과 라임액을 넣어 만들 었다. 치아시드는 오메가3와 단백질, 식이섬유와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간단한 재료만 가지고도 쉽게 만들 수 있는 타라후마라식 셰이크가 있어 소개한다. 요구르트와 옥수수, 한 움큼의 포도나 딸기, 그리고 시금치와 한 컵의 치아시드만 있으면 된다. 이것들을 모두 갈 아서 마시면 된다. 당장이라도 서울에서 부산까지 뛰어 갈 기분이 들 것이다.

 

1 원레그 스위스볼 런지 One-leg Swiss-ball Lunge

똑바로 서서 스위스볼을 뒤에 두고 왼발을 뒤로 빼 발등을 볼 위에 올려놓는다. 몸이 흔들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런지 운동을 실시한다. 다리별로 10~15회씩 3세트 실시한다.

2 점프 스쿼트 Jump Squats

양손을 깍지 낀 채 머리 뒤에 댄다. 스쿼트 자세를 취하며 낮췄다가 점프를 하며 뛰어오른다. 스쿼트 자세로 다시 착지한다. 12회씩 3세트 반복한다.

3 스위스볼 월 스쿼트 Swiss-ball Wall Squats

등과 벽 사이에 스위스볼을 대고 기댄다. 양팔을 앞으로 쭉 펴고 몸이 휘청거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스쿼트 운동을 한다. 10~12회씩 3세트 실시한다.

4 스위스볼 인클라인 푸시업 Swiss-ball Incline Pushups

양손바닥으로 스위스볼을 잡고 푸시업 자세를 취한다. 팔보다는 복부와 가슴에 힘을 주듯 푸시업을 실시한다. 6~8회씩 3세트 반복한다.

5 스위스볼 백 익스텐션 Swiss-ball Back Extension

스위스볼을 아랫배에 대고 엎드린다. 양발이 움직이지 않도록 무거운 의자나 벤치에 고정한다. 상체를 위로 들어 올리며 몸이 일직선이 되도록 한다. 잠시 멈췄다가 시작 자세로 돌아간다. 15회씩 3세트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