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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에 다가가라! 트레이너 김영환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멤버 디에잇, 디노 그리고 배우 이수혁과 채종협, 가수 장재인 등은 몰라보게 변화된 탄탄한 몸매로 주목받았다. 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는 김영환 트레이너가 있다.

대다수 사람들은 마치 정해진 루틴처럼 운동하기 전에 인바디 검사를 통해 자신의 신체 수치를 파악하고 이를 늘리고 줄이기 위해 운동 루틴과 운동법을 정한다. 우리가 언제부터 운동을 이렇게 수학적으로 접근했을까? 보디빌딩이 목적이 아닌 이상 운동의 궁극적인 목적은 ‘멋있고 예쁘게 보이기 위해’가 아니라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것인데 말이다. 이는 〈맨즈헬스〉 3월호 스타 트레이너의 주인공 김영환 트레이너의 생각과도 일치한다.

“근육 성장을 목표로 수치적으로 운동을 접근하면 일상적인 퍼포먼스 기능과 유연성이 떨어져요. 아무리 멋진 몸매를 가지고 있어도 근육이 유연하지 않거나 잘못된 자세 교정이 안 되면 햄스트링이 다치는 등 부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내 몸이 운동을 받아들이기 좋은 컨디션이 되었을 때 본격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의 기본에 다가가다

청담동 1:1 퍼스널 피트니스 센터 ‘기븐’의 김영환 트레이너는 트레이너 생활을 한 지 어느덧 14년 차이다. 유아 체육과 입시 체육 학원을 운영하던 그는 지인의 권유를 받아 트레이너 생활을 시작했다.

“어린아이부터 학생,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 분들을 가르쳐왔습니다. 가르치면서 느낀 점은 운동은 기본과 본질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어요. 운동의 목적은 미관상 예쁘고 멋있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삶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잖아요. 여기에 초점을 맞추어 운동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안전성과 기능성 그리고 꾸준함

김영환 트레이너는 자신의 운동 포인트로 세 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는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다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운동을 하다 보면 잘못된 자세, 근육의 긴장 등으로 인해 부상을 당할 위험이 많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근육을 이완시키는 스트레칭은 필수예요. 특히 폼롤러를 활용해 하루 15분씩만 전신을 마사지해주어도 근육이 이완되면서 자세도 교정될 뿐만 아니라 모든 운동을 함에 있어서 부상 위험을 덜어주죠.”

두 번째로는 기능성이다. 요즘에는 인바디를 통해 근육량과 체지방률 등을 수치화해 목표를 설정한다. 그리고 근육량을 높이고 체지방률을 줄이기 위해 근육을 세밀하게 조각해 데피니션을 극대화하겠다고 운동 루틴을 정한다. 하지만 래터럴 레이즈나 벤치 프레스 등을 일상 밖에서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근육 성장에만 목매는 대신에 운동 수행 능력과 근력, 지구력을 향상시켜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는 꾸준함이다. 그래서 실력도 중요하지만 회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운동을 꾸준히 하도록 만드는 것도 피트니스 트레이너의 덕목이라고 이야기한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16살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해왔어요.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체형이 마르고 왜소했죠. 운동을 계속하다 보니 몸 사이즈가 커지고 운동 수행 능력 등이 크게 발달했습니다. 건강과 다이어트, 멋진 몸매를 가꾸는 데에는 지름길이 없어요. 열심히 하루하루 하다 보면 어느새 멋진 나 자신이 되어 있을 거예요.”

운동으로 삶을 건강하게 만들어라

김영환 트레이너는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

“4년 정도 운동을 쉬었던 시기가 있었어요. 그때 공황장애가 왔었죠. 증세를 이겨내기 위해 제일 먼저 선택한 것이 바로 다시 운동하는 것이었어요.”

그는 운동을 하면 오롯이 그 순간에 전념하게 되고 생각들이 많이 정리되었다고 한다. 그러고 나서 공황장애가 완화되고 나아가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이 직접적으로 느껴졌다. 운동을 열심히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음식에 신경쓰게 되었고, 습관 역시 건강한 것들로 채워지기 시작했다.

“꼭 웨이트 트레이닝만 할 필요는 없어요. 크로스핏, 러닝, 복싱, 필라테스 등 내가 좋아하고 나에게 맞는 운동을 해보세요. 몸의 활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정신적으로, 그리고 신체적으로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명확한 목적, 연예인 트레이닝

연예인이라고 해서 일반인의 운동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는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가기 전, 그만의 체크리스트를 통해 회원의 운동 수행 능력과 기능성, 밸런스 등을 진단한다. 그리고 많은 대화를 통해 운동의 방향을 정한다.

연예인은 본인의 목표, 지향하는 이미지가 명확해요. 이를 실천하는 의지도 굉장히 강하죠.”

화면 속의 이미지와 대중들이 바라는 이미지의 틀 안에서 몸 사이즈나 근육량을 유지 및 발전시켜야 한다. 틈틈이 연예인이 나온 영화나 드라마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의견을 내어 조율하기도 한다.

“연예인과 일반인들의 확실한 다른 점이 한 가지 있어요. 목적과 목표, 몸을 만들어야 하는 데드라인이 명확해요. 어떤 분은 촬영이 새벽 4시에 끝나도 오전에 운동하러 옵니다. 책임감과 프로의식이 남다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