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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사전 2

엉뚱하고 사소해 물어볼 수조차 없었던 운동과 건강에 관한 질문에 명쾌한 답을 준비했다.

음식이 오래되었지만 상태가 괜찮아 보이면 먹어도 될까?

이한주, 인천시 중구

남자들은 요리된 음식이 깨끗하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오래되었으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냄새를 맡지 말고 제발 버리자. 괜찮아 보이는 그 음식에 박테리아가 우글거릴 것이다. 뜨거운 오븐 속에서 살아남는 박테리아도 있다. 게다가 남은 음식을 냉장고에 너무 오래 놓아두면 세균이 증식한다.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12%가 남은 고기를 냉장고에 1주일 보관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3~4일이 최대 보관일이다. 그래도 굳이 먹겠다면 완전 뜨겁게 가열해 먹어라. 병원균이 99.9% 죽는다.

비싼 선크림이 더 좋은가?

드미트리, 캘리포니아주 노워크

단순하게 자외선 차단이 목표라면 별 차이가 없다. 자주 사용하고, 계속 덧바를 거라면 저렴한 선크림을 사도 된다. 대신 끈적거리는 선크림보다 바르기 쉽거나 피부 재생을 돕는 항산화제 성분이 들어 있기를 바란다면 더 높은 가격대를 봐야 한다. “가격이 비싼 건 포장, 마케팅, 그리고 유효 성분 때문일 것이다”라고
<맨즈헬스> 피부과 고문 아드난 나시르Adnan Nasir 의학 박사는 말한다. 미국 피부과 학회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는 최소 SPF 30의 자외선 차단지수를 가진 선크림을 추천하지만, SPF 40 이상이어도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왜냐하면 소비자 리포트에서 검사한 선크림의 40%가 라벨에 표기된 것보다 자외선 차단지수 수치가 낮았기 때문이다.

 

벌침에 쏘였을 때 데오도란트를 발라도 될까?

강해연, 충청남도 천안시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 데오도란트를 바르는 것도 민간요법 중의 하나일 뿐이다. 사람마다 벌침에 다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벌침이 빠진 후에도 아픈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오히려 알레르기 반응을 더 조심해야 한다. 일단 벌침에 쏘이면 그 주변에서 떠나라. 다른 벌들이 벌침을 발견하고 달려들 수 있다. 벌침을 짜내면 독이 더 나오기 때문에 벌침이 나올 때까지 벌침을 긁어내라.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차가운 찜질이 좋다.

올여름에 자동차 여행을 떠난다. 정차 중에 할 만한 운동이나 스트레칭이 있을까?

김성아, 경기도 수원시

장거리 운전은 온몸을 뻣뻣하고 피로하게 만든다. 짧은 스트레칭으로 여행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자.

  1. 레그 스윙 한 손을 차에 올리고 다리를 앞뒤로 흔들며 코어 근육을 훈련한다. 이렇게 하면 운전할 때 짧아지는 대퇴사두근, 엉덩이 앞 근육, 햄스트링이 길어진다. 이 근육들을 늘리면 등 아래쪽이 더 편해지는 효과가 있다.
  2. 종아리와 발목 스트레칭 오래 앉아 있으면 종아리가 긴장하고 발목이 부어오른다. 최악의 경우에는 종아리에 피가 뭉친다. 그러니 차 위에 양손을 올리고 한쪽 발을 조금 굽힌 후에 앞으로 내밀자. 그리고 반대 발은 뒤로 쭉 펴고 뒤꿈치는 바닥에 붙인다.몇 번만 해주면 다리가 부어서 굳는 것을 막는 놀라운 효과가 있다.
  3. 가슴 스트레칭 한쪽 팔의 팔꿈치를 땅과 평행되게 90˚로 굽혀서 차 문 위에 얹는다. 앞으로 한 발을 내디디면서 뒤로 몸을 쭉 편다. 가슴과 어깨 앞쪽을 열면 목의 통증이 완화되고 팔과 등 위쪽으로 이어지는 신경과 혈관의 긴장이 풀어지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