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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중 350일을 달리는, 오영환 선수

트라이애슬론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두 선수를 만났다. 극한의 순간을 이겨내는 강인함을 그들의 삶의 태도와 훈련에서 찾았다.

오영환 38세, 프로 선수 5년차, 와츠사이클링 소속

그는 동호인으로 트라이애슬론을 시작했다. 엘리트 선수가 주니어 시절을 거쳐 20대 초반에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하는 것에 비하면 한참 늦은 셈이다. 하지만 주저앉을 수는 없는 법. “늦은만큼 피나는 훈련만이 방법이다”라고 말한다.

매일 꾸준한 훈련으로 자기와의 싸움을 시작했다. 그렇게 혼자 대회를 치러온 지 13년 차다. 현재 그는 2015년 여주 그레이트맨 철인 3종 경기대회에서 8시간 55분 16초를 기록해 국내 최초 9언더(풀코스를 8시간대로 기록하는 것) 보유자이자 신기록을 세운 철인이 되었다.

근황은?
공식 아이언맨 코치로 한남동 와츠사이클링과 유석초등학교, 용산 국제학교에서 트레이닝을 맡고 있다. 지난 3월 4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파워맨 아시아 듀애슬론 챔피언 십 말레이시아’에 출전했다. 3,000명이 참가한 대회에서 6위를 했다.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외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10월에 열릴 구례IM대회의 디렉터로도 참여하게 되었다.

공식 아이언맨 코치란?
세계트라이애슬론협회WTC에서 인준하는 트라이애슬론 전문 코치이다. 해부학, 영양학, 운동법, 멘탈 관리 등의 수업을 듣는다. 모든 수업은 온라인에서 영어로 진행한다. 세 번에 걸친 온라인 필기시험도 봐야 한다. 쉽지 않았다. 열심히 공부한 결과 국내 최초로 공식 코치가 되었다.

트라이애슬론에 입문한 계기는?
대학 때 보드 선수생활을 하며 잦은 부상을 겪었다. 팔이 네 번째 부러졌을 때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졸업과 동시에 진로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고, 불현듯 대학 때 즐겁게 참가했던 트라이애슬론 대회가 생각났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욕심이 생겼다. 결국 ‘헬로트라이 팀’에 합류해 엘리트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다. 시작한 지 2년이 된 해부터는 아마추어로 대회를 나가기만 하면 1등이었다. 2013년에 프로로 전향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2008년 제주 아이언맨대회이다. 처음 뛰는 풀코스 대회여서 준비를 많이 하고 나갔다. 사이클 150km 지점 에서 자전거 바퀴에 펑크가 났다. 아쉬운 마음에 자전거를 둘러메고 펄펄끓는 아스팔트도로를 맨발로 뛰었다. 하지만 양 발바닥에 물집이 잡혀 결국 중도 포기하고 말았다. 아쉬움과 서러움에 많이 울었다.

트라이애슬론 대회의 어려움이 있다면?
2015 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아이언맨’ 대회에 참가 했다. 43°C를 넘나드는 이상 기후로 더위가 너 무 심각했다. 선수들이 웨트슈트를 못 입게 할 정도였다. 어렵게 나온 해외 시합이었기에 포 기할 수 없다는 일념으로 완주했다. 작년에 참 가한 ‘켈로그 뉴트리-그레인 아이언맨 뉴질랜드’ 대회에서도 파도가 너무 심해 수영 기록이 평소보다 8~9분 더 나왔다. 트라이애슬론은 이처럼 변수가 많다.

평소 훈련은 어떻게 하는가?
짧게라도 반드시 하루에 세 종목 모두 훈련한다. ‘원기록 보존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특정 종목만 열심히 훈 련하면 그 종목의 기록은 단축되지만 다른 종목이 느려진다. 결국 토털 기록은 안 좋아지기 때문에 세 종목의 균형을 맞춰야한다.

비시즌에는 어떻게 지내는가?
훈련, 또 훈련 이다. 시즌과 비시즌을 구분 짓지 않는다. 지난겨울은 미세먼지와 강추위로 인해 실내 운동의 비중을 높였다. 러닝머신을 이용하거나 사이클을 고정시켜 훈련하는 롤러를 주로 탔다.장거리달리기를 위한 코어강화와 지구력향상을 위한 근력운동도 게을리 하지않는다. 러닝머신은 한 달에 600km, 하루 평균 15~20km 정도 탄다.

도대체 휴식은 언제 취하나?
대회 후에도 거의 쉬지 않는다. 약한 강도의 수영을 한다. 물속에서는 근육이 빨리 이완되고 순환도 좋아진다. 자전거를 20분만 가볍게 타도 좋다. 시합 후 2일은 가볍게 운동하고 3일 째 되는 날 완전히 휴식하는 것이 몸과 다음대회를 위해서도 좋다. 아내가 물리치료사라 부상과 컨디셔닝에 대한 조언과 도움을 많이 받고있다.

선호하는 훈련 장소는?
한남동 와츠사이클링이다. 실내 사이클 훈련을 하기에 좋다. 자신의 페달링 힘을 측정해운동강도를 조절하는 파워미터 휠을 사용한다. 수영과 근력 운동은 가까운 헬스장을 이용한다. 수영이 약해 어깨 운동을주로한다.야외에서 달릴 때는 남산이 가장 좋다. 주말에는 장거리 훈련을 위해 사이클로 춘천까지 갔다가 돌아온다. 200km 정 도의 거리이다.

식단 관리는?
평소에는 한식 위주의 저염 식단으로 골고루 먹는다. 대회 직전에는 좀 다르다. 2~3일 전부터 ‘카보로딩(초반 9~10일은 단백질만 섭취하고 대회 직전 탄수화물만 먹는 방식)’을 한다. 이때 점심에는 주로 파스타를 먹는다. 자장면도 좋다. 시합이 가까워질수록 흑미와 채소는 먹지 않는다. 배변 활동을 활발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오영환에게 트라이애슬론이란?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고마운 존재이다. 정직하고 바르게 살게 되었다. 트라이애슬론이 그러한 것처럼말이다. 이 운동은 도무지 요행을 바랄 수가없다. 노력한만큼 결과가 나온다. 거의 10년째 새벽 5시 10분에 일어나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해 운동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1년에 350일은 훈련 뿐이다. 수행하듯 산다.

앞으로의 목표는?
해외에서도 9언더 기록을 세우는 것이 목표이다. 올해는 해외 대회에 좀 더 집중하고 싶다. 4월 28일에 열리는 ‘챌린지 타이완’도 주력 대회 중 하나이다. 코치로서 앞으로 트라이애슬론 대회를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든든한 힘이 되고 싶다.


오영환 선수의 트레이닝 비법 전수

쉼 없이 달려라

근전환 훈련을 하지 않으면 달리기에서 기록을 내기 어렵다. 초보자는 사이클을 탄 후에 휴식하기보다 바로 2~3km 정도를 걷거나 달려라.

빠르게 바꾸어라

바꿈터 구간에서 최대한 시간을 단축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빈 공터가 좋다. 사이클 위에서 신발을 신거나 빠르게 헬멧을 쓰는 것을 연습하라. 또한 웨트슈트를 벗는 방법도 따로 익혀야 한다.

물에서는 함께 훈련하라

실내 수영 훈련 시에는 4~5명 정도 모여서 같이 출발하는 것을 추천한다. 같은 레인에서 몸싸움을 해보며 감을 익힐 수 있다. 핀 수영이나 오픈 수영 시합에 참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전처럼 연습하라

웨트슈트를 입으면 부력으로 인하여 물에 더 쉽게 뜨고 멀리 나간다. 자칫 오버페이스를 하는 원인이 된다. 그래서 대회 전 웨트슈트를 착용한 상태로 연습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1시간 수영하라

수영은 매일 하기 쉽지 않고, 뒤늦게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종목보다 기록 향상이 더디다. 매일 1시간씩 꾸준히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오영환 선수의 1주일 훈련 루틴

매일 새벽 5시 10분에 기상하여 훈련한다. 2주에 하루는 ‘완전 휴식의 날’로 지정하여 쉰다.

월요일

  • 6시 웜업 운동과 사이클 (와츠사이클링)
  • 11시 30분~1시 달리기
  • 7~8시 퇴근 후 러닝머신 달리기(집)

화요일

  • 6시~7시 40분 달리기 14km (남산이나 한강)
  • 11시~12시 30분 근력 운동과 달리기
  • 1시~2시 30분 수영
  • 7시~8시 30분 사이클 훈련 또는 트레드밀

수요일

  • 6시 웜업 운동과 사이클 (와츠사이클링)
  • 11시 30분~1시 달리기
  • 7~8시 퇴근 후 러닝머신 달리기(집)

목요일

  • 6시~7시 40분 달리기 14km (남산이나 한강)
  • 11시~12시 30분 근력 운동과 달리기
  • 1시~2시 30분 수영
  • 7시~8시 30분 사이클 훈련 또는 트레드밀

금요일

  • 6시 웜업 운동과 사이클 (와츠사이클링)
  • 11시 30분~1시 달리기
  • 7~8시 퇴근 후 러닝머신 달리기(집)

토요일

  • 장거리 달리기 30~40km (남산이나 한강) 또는 사이클 (실내에서 3시간 30분~4시간)

일요일

  • 장거리 달리기 30~40km (남산이나 한강) 또는 사이클 (실내에서 3시간 30분~4시간)

오영환 코치의 추천 잇! 아이템

 

휴대용 살균기PEDIC 휴대하기 쉽고 10분이면 신발,헬멧,옷을 완벽하게 살균 처리할 수 있다.

 


클램픽스 운동중에 쥐가 난다면 마셔보라. 곧바로 통증이 사라진다. 단, 먹기 힘든 시큼한 맛이 단점이다.

루디프로젝트 부스트01 바람의 저항을 없애기 위해 구멍을 최소화한 에어로 헬멧이다. 빠른 스피드를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