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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GAR KILLS YOU

“단것 좀 그만 먹어, 살 쪄”라는 말 한번 안 들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려서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설탕은 몸에 안 좋다’는 일반 상식에 대한 이야기와 문제점을 짚어봤다.

달콤하지만 뼈아픈 진실

1 당분이 당뇨병의 원인? NO

당뇨병은 신체가 스스로 혈중 포도당량을 조절하지 못하는 병이다. 포도당이 제때에 없어지지 않으면 조직을 파괴시켜 제1형 당뇨병을 유발시킨다. 당분이 직접적으로 당뇨병을 일으키진 않는다. 하지만 어린이와 성인의 급속한 체중증가는 제2형 당뇨병을 유발하는 대사증후군의 원인이 된다. 당분을 많이 먹으면 자동적으로 포도당의 섭취도 늘어난다. 정상적인 췌장과 인슐린 수용기를 가지고 있다면 포도당을 많이 섭취해도 적절히 배출하거나 지방의 형태로 저장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무엇이 문제인가? 과식을 하면 우리 몸 속 췌장은 포도당을 제거하기 위해 바쁘게 인슐린을 만들어낸다. 개인의 몸 상태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많은 현대인들은 설탕과 녹말을 과도하게 섭취하고 있다. 지난 100여 년간 설탕 소비량의 증가는 가히 혁명적이었다는 사실도 이를 뒷받침한다. 과체중으로 고민하는 당신이라면 몸무게를 줄일 계획을 세우고 당분을 얼마나 섭취하는지 살펴보자. 체중의 5~7%만 줄여도 당뇨병에 걸릴 확률을 현저히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2 당분식품만 안 먹으면 비만 걱정 끝? NO

비만의 원인은 활동에 필요한 열량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기 때문이다. 비만인 사람들의 상당수가 탄산음료와 과자, 초컬릿, 식빵 등 당지수가 높은 식품을 즐겨 먹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설탕을 기본으로 한 이런 음식들의 칼로리는 엄청나다. 최근 당지수가 높은 식품을 지방이나 단백질과 함께 먹으면 비만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쉽게 말해 몸속에서 포도당으로 변할 녹말로 이루어진 베이글에 지방과 단백질로 가득한 땅콩버터를 발라먹으면 체내에서 당분을 흡수하는 속도를 늦춰준다고 한다.

무엇이 문제인가? 소비자들이 더 많은 제품을 소비하게 하기 위해 소금과 설탕으로 가득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식품제조업자들을 악덕기업이라고 부를 수는 있지만, 입에 넣느냐 마느냐의 결정은 소비자의 몫이다. 누구나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은 바로 몸무게다. “너무 살이 쪘네?”라는 생각이 들어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면 체중조절을 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이 현재 섭취하고 있는 칼로리는 적당하다. 하지만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에도 불구하고 체중조절을 할 수 없다면? 그건 문제다.

3 혈액에 지방이 끼는 것은 지나친 설탕 섭취 때문? YES

우리는 과일이나 일반 제조식품을 통해서 당분을 섭취한다. 상대적으로 과일에서 얻는 천연 당분의 양은 몸에서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이기 때문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적지만 제조식품에서 얻는 엄청난 인공당분은 혈중 지질농도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 고과당 식품을 다량 섭취하는 남자는 고포도당 식품을 많이 먹는 남자보다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혈중 지방 성분인 트리글리세리드가 32%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당과 포도당의 체내 대사 과정은 전혀 다르다. 포도당은 복잡한 분해 과정을 거쳐서 간에 도달하지만 과당은 분해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고스란히 간에 도달한다. 과자의 포도당은 일부는 혈액으로, 일부는 나중을 위해 저장한다. 하지만 간의 저장능력이 포화상태가 되면 포도당은 트리글리세리드 형태로 바뀐다. 그러나 그 양은 미미하다. 과자의 과당성분도 간으로 가지만 혈류로 흘러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글리코겐형태로 저장된다. 간은 90~100g의 글리코겐을 저장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의 당분은 트리글리세리드로 저장된다. 이처럼 지나친 당분 섭취는 혈중 트리글리세리드 함량을 늘려 지방이 낀다는 말이 맞다.

무엇이 문제인가? 정상적인 체중을 유지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트리글리세리드를 감당할 만한 수준에서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비만이거나 체중이 급격히 늘어난 사람이라면 트리글리세리드가 쌓여 심장질병이 발병할 주요한 원인이 될 것이다. 만약 당신이 비만이라면 일단 설탕과 녹말로 가득한 식품, 예를 들어 맥주나 과자, 탄산음료를 끊어야 한다. 맥도날드 콜라 한잔에 들어 있는 당분을 섭취하려면 사과 네 개를 먹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라. 우리 몸은 이렇게 많은 식품으로부터 얻는 당분을 감당하지 못한다.

4 혈당량이 낮을수록 장수할 수 있다 YES

체중이 적당하더라도 과식이 생활화되어 있고 음주도 잦다면 당신의 수명은 점점 줄어들 위험에 노출될 것이다. 지속적인 혈당량 불균형은 몸 속 신진대사 시스템에 큰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이다. 췌장 기능의 50%를 잃도록 이런 당뇨병전증은 수년간 아무런 징후 없이 진행된다. 당뇨병전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심혈관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무엇이 문제인가? 적당히 하라. 간단하지만 어렵다. 입속에 집어넣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라. 설탕은 악마다. 달콤하지만 배가 부른 줄 모르기 때문이다. 맥주나 감자, 파스타 등 당분이 많이 든 식품을 피하라. 당분이 많이 포함된 음식섭취를 줄일수록 신진대사 시스템을 건강하게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

5 지나친 당 섭취는 신체시스템을 망가뜨린다 YES

당뇨병에 걸릴 위험을 파악하기 위해 경구포도당검사OGTT를 받아보자. 이 검사는 포도당 분해 능력을 알아보는 실험으로 공복에 75g의 포도당을 섭취하고 30분 간격으로 2시간동안 혈당량의 변화를 측정하는 것이다. 우리가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일일섭취포도당을 이렇게 적게 섭취할 일은 드물다. 680ml짜리 탄산음료에만도 75g의 당분이 들어 있다. 이렇게 우리는 알게 모르게 엄청난 당분을 먹고 있는 것이다. 이런 당분의 과도한 섭취가 신체시스템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줘 과부하가 걸리게 하는 것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어쩌면 당신은 예상보다 많은 양의 혈당에도 당신 몸이 끄떡없을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말은 90살까지 담배를 피우고 폐기종이나 암에 걸리지 않은 사람을 찾아내는 것과 같다. 흐릿한 시야와 극도로 심한 갈증, 소변을 봐도 또 보고 싶은 개운치 않다면 고혈당을 의심해봐야 한다. 반대로 저혈당일 경우에는 땀이 많이 나고 추우며 초조하다. 시야도 흐릿해지고 당분을 섭취한 뒤 1~2시간이 지나면 피곤함을 느낀다면 병원을 찾자.